흔히들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면 충수돌기염(맹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오른쪽 아랫배에는 소장이 회장을 거쳐 대장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맹장에는 우리가 말하는 충수돌기도 존재하게 된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맹장염은 틀린 말이며, 대장의 한 부분인 맹장에 충수돌기가 붙어있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따라서 충수돌기염이 정확한 말이다.
이러한 충수돌기는 인간이 발생학적으로 진화하고 성숙하던 도중 남아 기능이 없는 부위이며 없어도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
염증이 생기는 흔한 이유는 충수돌기의 안 쪽은 췌장처럼 분비액을 내보내게 되는데 이러한 분비액들이 출구를 막아서 염증이 발생하거나 또는 대변이 지나다가다 대변으로 이루어진 돌이 입구를 막아 염증을 발생하게 된다.
충수돌기가 의심되는 경우는 오심, 구토, 복통의 이동, 발열, 오른쪽 아랫배의 압통 및 반발통 등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진단하기 위해서는 CT등의 민감도가 높은 정밀검사로 진단하며 확진은 수술이후 제거된 충수돌기의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치료는 외과적으로 복강경 또는 개복하 수술적 절제를 하는 것이다.
잘못하면 배 안의 농양을 키우거나 터져서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의심되면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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